3년차 개발자로써 신입 개발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들
저도 초반에는 스프링 노트에 기록을 하였었습니다. 스프링 노트를 쓸때도 당연히 공개모드로 사용하기는 했지만 위키형식의 이런 도구의 특성상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그리 효율적이지 않고 누가 그 페이지를 보는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혼자 볼 용도로 작성을 하게 됩니다.문제는 이렇게 혼자 보게될 문서이다 보니 문제는 나혼자 보기 편하게만 적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개발할때도 그렇지만 도큐멘테이션은 굉장히 시간이 많이 들고 귀찮은 작업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혼자 볼 문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이유는 별로 없게 됩니다. 그렇게 혼자만 알아볼 수 있게 적게 되면 적을때는 알지만 나중에 보면 생략한 내용이 많아서 스스로도 모르는 경우도 많고(저만 그런가요?) 웹서핑을 하다가 좋은 강좌를 찾거나 하면 그대로 복사해다가 붙혀놓는 것입니다. 나중에 참고한다는 이유로요. 저도 처음엔 이런식으로 했지만 시간이 지나서 보면 기억에 잘 남지도 않는데다가 적는 과정이 쉬워지기 때문에 양이 너무 많아져서 다시 찾아서 보기위한다는 목적에 맞아떨어지지 않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복사해서 붙힐 내용은 Delicious 나 Diigo
같은 소셜 북마킹 서비스를 쓰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얻은 정보를 공유하세요.
그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을 기록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처음부터 퍼블리싱이란 부분을 고려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정보를 정리하지만 자기 혼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남들도 본다는 생각에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자세히 적게 되고 저는 보통 포스팅 하나 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리는것 같습니다만(예제 코드많이 들어간 포스팅은 훨씬 많이 들어가죠.) 자신이 아는 것과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정말 제대로 이해했다면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설명을 하려다 보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적은 글은 잘 잊혀지지도 않기 때문에 나중에 찾아볼때도 어떤 글들이 있는지 쉽게 기억해서 찾아볼 수 있는데다가 이렇게 설명하기 위한 준비를 하다보면 결국 제가 얻는 것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에 가면 로고 옆에 "Ideas worth spreading"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공유라는 것은 마치 남을 위해서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신이 얻는 것이 더 많은 행위입니다.
자기계발에 투자하세요.
비록 현실은 아름답지 못하다고 할지라도 개발자는 전문기술을 다루는 직업이고 이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은 정말이지 심오합니다. 다른 분야와 다르게 IT는 빠르게 발전하고 새로운 개념과 기술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계속 자기계발에 투자를 해야 더 나은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투자는 시간과 노력과 돈 모두입니다.
이렇게 말하니 개발자들은 모두 엄청 노력할 듯하지만 실제로는 1년에 기술서적 한권도 안보고 회사에서 지원안해주면 세미나나 교육한번 듣지 않는 개발자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물론 이왕하는거 회사의 지원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투자한 노력은 모두 자신의 캐리어가 되고 실력이 됩니다. 지원받을 수 있다면 받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안되면 자신의 돈이나 시간도 투자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여기에 아끼는 사람들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무료세미나라고 일단 신청해놓고 그날 상황봐서 피곤하면 안가고 하는 무책임한 행동은 장기적으로 이런 무료의 좋은 기회들이 줄어들게 만들 것이고 세미나에서 얻을 정보를 생각하면 1,2만원은 아까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물론 막상 갔더니 가격만큼의 퀄리티가 안된다면 이런건 비판해야죠.)
트랜드를 파악하세요.
저는 성향상 기술스펙트럼을 상당히 넓게 가지고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원하는 혹은 필요한 기술을 익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라고 해서 항상 코드만 보고 있어서는 안되고 트랜드를 파악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어떤 기술이 유행하다가 새로운 기술에 밀리고 또 다른 기술이 나오고 하는데에는 어떤 식으로든 이유가 있고 흐름이 있습니다. 이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 기술을 이해하고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단기간에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개발도 마찬가지지요.)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이러한 기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많은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RSS리더를 통해서 많은 블로그나 웹사이트의 좋은 글들을 지속적으로 읽고 Twitter를 통해서 빠르게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유시간이 있을때마다 틈틈이 이런 서비스등을 통해서 IT의 흐름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젠 개발자가 기술만 알아서는 안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서비스도 이해를 해야하고 사용자의 사용패턴등도 파악하고 소위 전문가로써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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